[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최근 심장 내부 상태를 살피며 시술이 가능한 부정맥 치료기기인 ‘심장혈관조영장치(Angio)’ 2대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심장혈관조영장치는 다양한 부정맥 질환 발생 부위를 진단하고, 전극도자절제술을 비롯한 부정맥 시술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최근 부정맥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시술실 확대 및 치료기기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부정맥은 진단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나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은 부정맥 전용을 포함해 총 9대의 심장혈관조영장치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보유대수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최동훈 원장은 “부정맥 전용으로만 3대의 치료기기를 운용함으로써 더욱 빠른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난치성 부정맥 환자를 위한 시술법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에서는 지난해 부정맥 질환 시술 건수 1364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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