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한의학회
(회장 장성구
)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스테판 월터
)은 제
28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한양의대 내과학교실 배상철 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은 경북의대 생리학교실 홍장원 조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은 차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임선민 조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배상철 교수는 대표적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이자 상호 병인을 공유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의 임상·유전 역학 연구와 혁신적 진단·치료 연구에 매진해 왔다.
국내 임상 연구자로서는 드물게 건강 및 환자 상태 평가학과 임상·약물 경제학의 전문가로서 코호트 연구를 바탕으로 진단·치료 예측에 도움을 주는 맞춤치료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배상철 교수팀은 면역칩 플랫폼 기술을 통한 면역 유전자의 유전 변이를 고밀도로 분석한 대규모 연구를 수행해 신규 루푸스 원인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배 교수의 연구를 통해 신규 루푸스 유전자 10개가 동시 발견됐으며 유전 변이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조절돼 여러 면역기전에 관여함을 확인했다.
나아가 유전자 활성과 발현에 영향을 주는 다수의 치료약제를 발견해 유전형에 따른 정밀의학적 적용 가능성을 밝혀냈다.
본 연구결과는 보건의료 R&D 대표 우수성과 사례 및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배상철 교수는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 류마티스 질환 치료 수준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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