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의사들이 북한 이탈주민, 사할린 이주민 등 우리나라에 정착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의료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은 최근 인천 남동구 소재 한누리학교에서 북한 이탈주민을 비롯 사할린 이주민,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이웃사랑 의료봉사에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를 비롯한 14개 진료과목 의사 21명, 치과의사 1명, 약사 3명, 간호사 및 간호대생 40명, 방사선사 5명, 임상병리사 7명 등 총 139명이 함께 했다.
또한 결혼이민행정, 체류비자 문제 등 출입국 상담을 위해 행정사가 참여했고, 남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인천한누리학교에서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통역에 도움을 줬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