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이 최근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Medica)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원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술용 레이저 장비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종합 레이저 치료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출발을 알렸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메디카 박람회는 약 5500여 업체가 참가하고 글로벌 관계자 및 참관객이 약 15만명 가량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원텍 장비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나라는 유럽이다. 특히 유럽의 독일 및 프랑스 등 4개 국가에서 원텍의 수술용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적용 사례에 관심을 보이며 공동연구 개발을 제안해 왔다.
원텍은 싸이(Thy), 베인케어(Veincare), 베인케어1940(Veincare1940), 홀인원(Holinwon) 등 총 4개 장비를 소개했다.
베인케어와 베인케어1940은 다이오드 레이저 장비로 각각 1470nm과 1940nm 파장대를 갖는다. 다양한 정맥류 시술 및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갑상선 등에서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한 제품이다.
국내 최초 홀뮴레이저 장비인 홀인원은 2100nm 파장대의 홀뮴야그(Ho:YAG)를 매질로 하는 레이저 장비로 전립선 비대증, 척추내시경 레이저 수술, 요로 및 신장결석 등에서 사용된다. 홀인원의 레이저 파장대는 침투 깊이가 낮고 건강한 조직 손상이 적어 척추수술에 최적화돼 있다.
원텍 헬스케어사업부 황영성 이사는 “나흘간 열린 독일 메디카에서 인도, 이탈리아, 터키, 러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국가와 90만불 규모 계약상담이 이뤄졌다”며 “글로벌 관계자들이 원텍의 순수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술용 레이저 의료기기에 큰 관심을 보여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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