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최근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센터(McCormick Place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미국 시카고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The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전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고지원금을 받아 이번 전시회 한국관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RSNA는 1915년 첫 개최 이래 북미 지역 최대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로 성장했다. 신기술 방사선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저명한 학술행사, 학회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의료시장 최신 트렌드 및 영상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적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의료기기 시장이다. 2017년 기준 전 세계 의료기기시장 약 3560억 달러 중에서 약 44%를 차지하며, 현재 첨단의료서비스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국내 의료기기의 미국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위해 9개 제조업체로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KOTRA와 함께 한국관 운영과 더불어 현지 바이어 명단 제공, 제품 판매를 돕기 위한 현장통역, 기업제품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은 ▲㈜에코트론(이동형엑스선장치, 엑스레이 발생장치) ▲브이에스아이(치과의료용 디지털 엑스선 기기) ▲㈜엠에스라인이엔지(방사선 방어용기기) ▲㈜신영포엠(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진단기기) ▲제노레이(엑스선투시 촬영장치) ▲클라리파이(CT 의료영상 솔루션) ▲레메디(구강카메라, 엑스레이센서) ▲다은메디칼(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 ▲(주)한국이앤엑스(KIMES 주최) 등이다.
이경국 협회장은 “국내 제조사의 RSNA 전시회 참가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북미 의료기기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진출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협회는 국내 제조사의 해외 진출이 성과를 내고 수출 확대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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