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보건교육사회(회장 박천만)가 한국학교·지역보건교육학회와 함께 학교 보건안전을 주제로 가천대학교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가천대학교 글로벌센터 국제홀에서 열린 이번 보건교육사 학술대회는 ‘학교 보건안전 : 건강한 학교, 행복한 학생을 위한 안전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감염예방 ▲응급의료 ▲눈건강 증진에 관한 연제를 질병관리본부 장윤숙 박사, 동아보건대학교 조현태 교수, 대한보건교육사회 김기성 박사가 맡아 발표했다.
여고생의 콘택트렌즈 사용 현황과 눈 건강 보건교육 필요성을 발표한 김기성 박사는 “여고생의 29%는 오직 미용목적을 위해 컬러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으며 컬러 콘택트렌즈 착용 경험자의 73%가 중학생 시절에 끼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81.6%의 여고생이 컬러 콘택트렌즈 권장 착용시간인 4시간을 초과하고 있었다.
컬러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으로 산소 공급이 저하돼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예방관리를 위한 학교보건프로그램을 발표한 장윤숙 박사는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해외 유입 감염병이 늘어나고 있어 집단 면역 관리의 중요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학교안전과 응급의료에 관한 강연을 맡은 조현태 교수는 "교직원 심폐소생술 인지율이 34.2%에 불과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보건교육사회 측은 “학술대회 이후에도 학교안전보건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 현장의 보건교육 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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