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수술을 실시하는 세브란스병원. 이 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주관으로 열린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18(IRSL)’에서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국내업체가 개발한 수술용 로봇인 ‘레보아이’를 이용, 세미 라이브 수술을 시연해서 그 배경에 의료계 관심이 고조.
행사에 앞서 한웅규 센터장은 “다빈치 등 수술로봇이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로봇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며 “수술로봇이 나왔을 때 초창기 어떤 그룹이 그 장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 그는 이어 “세브란스병원은 레보아이 세미 라이브를 수술시연을 통해 국산 로봇을 알릴 예정이고, 차후 병원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
현재 국내서는 미국의 수술로봇 다빈치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추계. 이런 가운데 2017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국산 수술로봇인 레보아이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아직까지 대형병원 등에 대한 공급은 원활치 않은 실정. 그런 측면에서 이번 세브란스병원의 세미 라이브수술 시연과 장비 도입이 돌파구 마련에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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