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리베이트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사를 받은 동성제약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서울 도봉구 소재 동성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의 감사결과 통보에 따른 것이다.
수사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판촉비 및 의약품 거래내역 장부 등을 확보하고 추가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 9월 서울지방국세청이 2015∼2017년 종결한 제약사 법인통합조사와 병원 대표자에 대한 개인통합조사 등을 토대로 재검토를 실시했는데 5개 제약사가 총 27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서울국세청과 식약처에 감사결과를 통보한 바 있다.
당시 감사결과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의약품 납품을 조건으로 상품권을 대량 지급하는 등 약사와 의사 수백명에게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처의 수사 소식이 나오자 동성제약의 주가도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동성제약의 주가는 1만585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3350원 하락(-17.45%)한 수치다.
이후에도 동성제약 주가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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