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레조메트의 본격적인 유럽 론칭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맺은 'Palmed Health Products Trade & Ltd. Co.'는 터키 내 20개 이상의 직영 네트워크를 구축한 의료기기 전문업체며 초기 론칭 계약금액은 3년 간 500만불 이상이다.
레조메트는 세계 최초로 100% 인체 구성 성분만을 이용해 개발된 제품으로 골절 치료 후 체내에서 안전하게 분해되기 때문에 완치 후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2차 수술이 필요 없는 생체흡수성 의료기기다.
임플란트에는 대부분 생분해성폴리머(PLLA)가 사용돼 왔는데 폴리머의 특성상 기계적인 물성이 너무 낮아 사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유앤아이가 개발한 생분해성 임플란트인 레조메트는 폴리머 대비 3배 이상 강도를 지녀 보다 다양한 치료에 적용이 가능하다.
2014년 국내허가를 받은 레조메트는 2016년에는 중국 산둥부창제약판매유한공사와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8월에는 유럽CE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전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유앤아이는 "이번 공급 계약 건을 바탕으로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전 지역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등 기타 국가에도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며 "미국 FDA 및 중국 CFDA 인증을 진행할 예정으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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