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최근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에서 협진 및 수술, 의료진 교육세미나 등을 시행했다.
이번 방문은 2012년 체결한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역량강화사업 협약’에 따른 것으로, 보라매병원은 밧티에이병원 개원 이후 현지 의료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밧티에이병원은 2012년 연평균 300여 명에서 2017년 2800명이 넘는 환자수를 기록하며 의료지원사업 시행 전에 비해 약 850%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정규사업 종료 이후에도 꾸준히 지속된 보라매병원의 관리 및 교육연수에 따른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현지 방문단은 박민현 대외협력실장(이비인후과), 박지웅 대외협력담당(성형외과)을 비롯한 신경외과, 산부인과, 호흡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등으로 구성됐다.
진료과별 협진을 시행하고, 현지 병원 상황에 맞는 맞춤식 교육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의 선진의료지식과 기술, 의료 발전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현지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과 안면기형 및 종양 성형수술 등을 양국의 의료진이 협력해 시행하는 등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김병관 병원장은 “앞으로도 저개발국 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및 공공의료사업을 확대해 국제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