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신년사에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신축 연계안이 좌초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향후 공간 재배치 및 개보수를 통한 환경개선 등 의지를 내비쳤다.
또 올 한해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스마트병원 실현 등을 포함한 ‘미래(MIRAE)’ 실현을 목표로 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3일 윤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용인동백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병원 신축안을 전 교직원이 논의했으나 시간의 촉박함·재정적 검토 등이 여의치 않아 미룰 수 밖에 없었고,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도 “우리 모두가 어려움과 가능성을 공유했기에 병원 발전을 위한 선례였다”고 밝혔다.
이어 “연 수입 4000억원 및 하루 외래환자 5000명, 병상가동률 95% 등 부족한 주차 공간 및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 부족, 혁신적 서비스 시스템 개선 지연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있다”고 평했다.
이를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공간 재배치 및 개보수 등을 통한 환경개선, 스마트병원 실현 등으로 ‘MIRAE’를 추진할 방침이다.
MIRAE는 약어다. M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Maximize the usage of limited resources, I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의 Innovation of service system, R은 스마트병원 실현을 위한 Realization of smart hospital, A는 환자안전을 위한 Assurace of Patient Safety, E는 10개 이상 최고 임상분야 육성 Esatablishment of best 10 clinical centers 등을 뜻한다.
윤 병원장은 “특수 검사 장비 도입 및 특수병상 증설 등을 위한 공간재배치와 병원 개보수를 통한 환자 및 환자가족에 편의 제공 등을 위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와 함께 간호인력을 포함한 인적·물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10개 이상의 최고의 임상 분야를 지원 육성할 것”이라며 “갑상선·대동맥·척추·유방분야 등과 함께 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스마트병원 실현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윤 병원장은 “4차 산업시대와 5G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병원을 실현할 것”이라며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의 병원이 되기 위해 앞선 기술을 가장 먼저 병원에 접목해 편리하고 자동화된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