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기자] 한국인으로 세계적 암 치료 및 연구 분야 석학인 홍완기(77세) 박사가 지난 1월2일(미국 현지 시각) 별세했다.
1942년 경기도 청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의대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 종양학 전임의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1984년부터 2014년까지 30년 동안 세계 최대 암 치료기관인 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에 재직하며 암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암연구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협회는 홍완기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홍완기 교수 암연구상'을 제정했다.
고인은 국내 의학 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교인 연세대 특별자문위원을 맡았으며 호암의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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