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작년 연말 벌어졌던 길병원 파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돼 한시름 놓았다는 후문. 익명의 시 관계자는 “파업 진행 중에 병원과 노조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여 대치가 길어질 것을 우려했었다. 왜냐하면 진료 중단으로 인한 환자 민원이 커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귀띔.
경인지역 某병원 관계자도 “시는 상급종합병원 숫자 부족으로 인해 길병원 파업 장기화에 따른 진료 공백을 우려한 것 같다. 그런데 파업 초기 노사 강경대치 국면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고 정상진료가 이뤄져서 다행”이라고 설명.
특히 시가 주목했던 것은 길병원 파업사태가 다른 병원 노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기 때문. 시 관계자는 “길병원이 이 지역 첫 파업이었던 만큼 주변 병원 노조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했었다”고 조심스런 태도를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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