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인권업무를 전담하는 ‘인권경영팀’을 신설,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병원에 따르면 고객지원실을 고객·인권지원실로 개편하고 산하에 인권경영팀을 출범시켰다.
인권경영팀은 공공기관으로서 인권보호와 증진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하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기업의 협력사 상대 갑질, 직원에 대한 인권침해, 공공기관의 성차별적 채용관행 등 비인권경영 형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인원경영팀은 상반기 중 인권경영지침(규정)을 제정하고 임직원과 노동조합 인권전문가 등이 참여한 인권경영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또 인권경영지침을 바탕으로 인권경영선언문을 공포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권영향평가 실시, 인권침해 구제절차 제공, 인권감수성교육과 인권경영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인권침해가 없는 일터를 만드는 것을 넘어 병원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면서 “모든 경영활동에서 인간 존엄과 가치 중시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