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을 앞두고 있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성서 새병원이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4월 15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이전 개원하는 동산병원 성서 새병원은 지상 20층, 지하 5층, 1041병상의 지역 최대 규모가 될 방침이다. 최첨단 설비,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 그리고 환자 최우선 설계 및 의료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 측은 "건물외관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으로 독특하고 웅장한 건축 형태를 갖추고 있다"며 "새 병원의 특장점에 드라마 및 영화제작사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새병원은 오늘 2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주연의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의 배경이 된다.
'아이템'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검사(주지훈)와 프로파일러(진세연)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드라마로 16부작으로 제작된다.
드라마에서는 병원 로비, 병동을 비롯해 수술실, 응급실, 집중치료실, 장례식장, 예배실 등 새병원의 내부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병원 측은 "드라마 속 동산병원을 반갑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본연의 목적에 따라 가능한 개원 전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마무리하고 4월 15일부터 환자와 내원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진료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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