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성윤모 장관이 샌드박스 확대 및 규제자유특구 지정·맞춤형 수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바이오 기업 혁신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산자부 성 장관은 25일 서울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9 바이오업계 신년인사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자부 성 장관을 비롯해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바이오업계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네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의 투자를 촉구했다.
우선 규제개선으로 바이오분야 신제품·서비스 출시 촉진을 위해 규제유예(샌드박스) 적용 확대,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규제특례를 통한 조기 시장창출 지원에 나선다.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는 바이오 스타트업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대학-벤처-제약사간 기술이전 촉진, 병원 수요기반의 시장창출 등을 지원하고, 핵심 인프라 구축으로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이를 활용한 新비즈니스 창출 지원,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수출 주력품목 육성을 위해 주력 산업의 수출지원 프로그램과 병행해 바이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 지원에 힘쓴다.
성 장관은 “바이오산업을 신산업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민의 건강한 삶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바이오산업이 명실공히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생산 7.8%·수출 12.9%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기업과 기술 이전 계약 체결 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연도별 수출 규모 및 증가율은 2014년 31억불(7.6%), 2015년 39억불(25.9%), 2016년 42억불(8.0%), 2017년 46.8억불(11.2%)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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