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사진]이 최근 서울종합민원사무소에서 의약품 리베이트 신고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공익신고자를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이번 만남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은 제약사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한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리베이트 신고자들은 제약회사가 의약품 채택 또는 거래유지를 목적으로 병·의원과 약국 등의 관계자에게 불법사례비를 제공한 사실을 권익위에 신고했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제약회사는 자체 영업망이나 영업대행업체 등을 통해 거래처 병원 의사 100여 명에게 금품 등을 제공했다. 검찰은 제약회사 대표 등 6명과 의사 79명 등을 기소하고, 21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반부패 기념식을 통해 ‘공익신고의 날’ 선포식을 개최하고, 매년 12월 9일을 ‘공익신고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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