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했다. 사인(死因)은 과로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6일 NMC 등에 따르면 윤 센터장은 지난 2월4일 오후 6시께 NMC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 센터장 부인은 윤 센터장과 연락이 되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그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평소에도 윤 센터장이 업무 때문에 연락이 닿질 않는 경우가 잦아 업무가 바쁘다고 여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 센터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이후 NMC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연 때부터 합류해 센터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의료계 내에서는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했고, 40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윤 센터장의 장례일정은 오는 7일 부검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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