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웅재단(이사장 장봉애)은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의과학과 고현용 박사를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이승주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에게 대웅학술상을 수여했다.
11일 대웅재단은 최근 서울 잠실 베어크루즈에서 신진의과학자 지원을 위한 제1회 대웅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웅학술상은 대웅재단이 창의적인 연구가 지속 시도돼 한국 의과학 연구분야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첫 제정한 것으로, 신진의과학자의 우수한 연구 성과에 수여하는 상이다.
45세 미만 MD취득자 중 5년 내 우수한 가치와 높은 사회 공헌도를 가진 연구논문을 발표한 의과학자를 발굴해 포상한다.
이번 대웅학술상은 의과학 전 분야를 망라해 지원한 86명을 대상으로 운영위원회의 논문 분석평가와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3명을 선정했으며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자 고현용 박사는 난치성 뇌전증 치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기존 학설을 반박하며, 뇌전증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을 발명해 국외 PCT 특허를 받은 바 있다.
이승주 교수는 기초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뇌동맥류'를 기초연구의 관점에서 접근해 기전을 규명하고, 마우스 뇌동맥류 모델을 최초로 정립하며 '2015 Top pick’s paper in neurology'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용호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 진단 및 치료 등 내분비내과 분야의 심도 깊은 연구로 약 120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했고 당뇨병/지방간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한편, 대웅재단은 1984년부터 유학생 장학사업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 개발도상국 의학자에게 국내연수를 지원하는 해외의학자 지원사업, 대학원생 스마트헬스케어 융복합 연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인재육성 사업을 통해 ‘인류건강 증진과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미션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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