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출시 3년만에 대웅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이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크레젯정이 2018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 실적 105억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100억원대 품목으로 등극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레젯정은 대웅제약이 2016년 4월 출시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로, 출시 첫해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2년째인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71% 성장한 약 71억원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48%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2018년 기준 1893억원 규모로, 현재 29개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대웅제약은 다양한 제품 출시 및 경쟁제품의 시장 선점으로 치열한 환경에 놓여있지만, 시장의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크레젯정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현재 크레젯정은 에제티미브 10mg에 로수바스타틴 함량에 따라 5/10/20mg의 3개 제품이 발매되고 있다.
기존에는 함량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한 색상이었으나, 조제 과정에서의 혼선을 줄이고 처방 조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4월 10/10mg 제품의 색상을 분홍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했다.
또한 금년 2월1일부터는 로수바스타틴 성분 함량에 따라 포장 색깔을 달리해서 10/5mg은 연두색, 10/10mg은 파란색, 10/20mg은 주황색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최호정 대웅제약 크레젯 PM은 “다양한 경쟁 제품이 출시돼 있지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지금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크레젯의 성장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며 “블록버스터 대열 합류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3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