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울산대병원 울산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을 마친 암환자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회·정서·신체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선 전문간호사 상담을 통해 암 생존자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정신적 증상 관리와 사회적 적응이나 직업 복귀 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을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외에도 영양사, 임상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관련 전문인력이 참여한다.
전상현 울산지역암센터 소장은 "암 생존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기대 수명까지 생존 시 암 발생 확률은 남자 37.9%, 여자 32.0%로 국내 암 환자 5년 생존율은 70% 정도다. 울산지역 암 생존자는 현재 3만5000여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