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정부가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지능형 응급진단
, 응급처치 서비스 제공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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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총 3년 간 18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인공지능(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실증’을 위한 신규과제 공모를 19일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의료서비스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서 8대 중증질환 중심의 맞춤형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긴박한 응급현장 의견을 반영해 ‘응급의료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신규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은 환자 이송시간 지체에 따른 고충을 해소해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상태 및 질환 중증도에 따라 맞춤형 진단‧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우선 시급한 4대 응급질환(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심정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단계별(신고접수 → 구급차 내 응급처치 → 환자이송 → 응급실)로 적용 가능한 ‘AI 구급활동 지원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현재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소방청, 응급실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응급의료데이터를 5G기반으로 통합‧연계‧분석해서 AI 학습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5G기반 전송체계를 접목해 응급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와 소리, 대용량 의료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차, 병원, 클라우드센터 등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1년부터 2~3곳의 실증지역을 통해 119구급차와 응급의료센터에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우선 적용, 테스트 한 후 지역 소방본부,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 보급키로 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 및 복지부, 행안부, 소방청 등 4개 부처가 개발에서 실증에 이르기까지 상호 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환자 증상에 가장 적합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응급실을 잘못 찾아 다른 응급센터로 이송하는 등의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설명회는 2월22일 오전 10시 양재동 엘타워 별관 멜론홀에서 개최되며, 공모관련 자료 등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란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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