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경상대병원(원장 신희석)은 3세대 듀얼소스 소마톰포스(Somatom Force) CT를 도입하고 최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마톰 포스에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이 적용됐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촬영시간을 대폭 단축됐으며 기존 CT장비에 비해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초저선량의 X-선과 적은양의 조영제 사용만으로도 검사가 가능, 기존 CT에 비해 피폭량이 적고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소아환자뿐만 아니라 경과검사를 위해 CT에 노출이 잦은 종양환자에 보다 안전한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당 약 74cm의 빠른 촬영 속도로 심장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 어린이, 무의식 환자, 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었던 환자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신희석 원장은 "소마톰포스 CT 도입으로 인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던 검사 대기 문제가 다소나마 해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