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직무대리 차광수)은 최근 신라호텔에서 극동수출투자청 및 힘찬병원과 '극동 러시아 의료 해외진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한국무역협회 및 러시아 정부, 극동수출투자청 주최로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참석한 '제3차 한국투자자의 날'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이호석 융합의학기술원 부원장(흉부외과)은 러시아 관계 부처 및 기관들과 극동지역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 추진 동향에 대해 청취하고 트루트네프 부총리와 개별면담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병원은 '2018 해외의료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힘찬병원과 극동러시아 해외의료 협력진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협력 중이다.
극동수출투자청은 향후 Russky 섬의 국제의료클러스터단지 내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을 접목한 병원 건설 등 타당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호석 부원장은 "이번 러시아 부총리와 한국기업과의 다이얼로그 참여를 통해 극동 러시아 지역 투자자의 애로나 요청사항 등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3자 업무협약 체결이 향후 극동러시아에서 국제의료클러스터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제의료클러스터 법안이 잘 진행된다면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에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