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민간병원 공중보건의사들이 주당 최대 70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40시간을 초과하는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확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민간병원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35명이 참여한 근무시간 및 환경, 의료진 보호여부, 연·병가 사용여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주당 근무는 48.6시간, 최대 근무는 70시간이었고 40시간 근무를 초과하는 비율도 74%. 일 평균 진료 인원은 23.2명, 주당 최대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이들은 대부분 야간에 근무하기 때문에 위험 상황 발생시 보호받기 어려웠고 연·병가 사용에서도 제한을 받는 비율이 26%로 조사. 더불어 3일 이상 연가 사용 제한, 연휴에 붙여서 사용하는 연가 사용 금지, 연·병가 이용횟수 만큼 월급 차감 등의 사례도 드러나.
대공협은 조중현 회장은 “민간병원에 근무하는 공보의 근무환경 개선은 환자와 의사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의료인 안전 없이는 환자의 안정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민간병원 등에 대한 지자체·관계부처 등의 정기적 혹은 상시적 평가 및 점검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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