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김태엽 전문의가 국제 수중사진 공모전에서
‘올해의 작가상
’을 받았다
. 한국인으로는 최초 수상이다
.
수중사진작가(UPY·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본부는 최근 2019년 신인 부문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김태엽(30) 씨를 선정했다
UPY는 1965년 영국에서 시작된 '브라이튼 수중 영화 페스티벌'의 후신으로 2015년 설립된 국제 수중사진 공모전이다. 올해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총 5000여점이 접수됐다.
김태엽 전문의에게 상을 안긴 작품은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한 섬을 촬영한 사진 '파라다이스'(Paradise)다. 수면 위와 아래의 모습이 동시에 담겨 색감과 구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8년 전 우연한 기회에 스쿠버다이빙을 접한 뒤 수중세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어 수중촬영을 시작했다.
김태엽 전문의는 “의사로서 일과 취미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게 때로 어렵기도 하지만 가끔 시간을 내서 바다에 들어가는 게 일에도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닷속 풍경을 넘어 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닷속 생물의 모습을 찍어 세상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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