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이의경 처장[사진]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식약처 등 업무보고에서 임명 전(前) 중외제약 및 유유제약 사외이사 재직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중외제약은 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거나 압수수색을 당한 사례도 있다”며 “55건의 연구용역을 수주했고 총액은 65억원이었다. 이중 제약회사 용역수가 43건, 액수로는 35억원 등 매출 20위 안에 드는 상위 제약사들이 많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이 처장은 “신약의 가치평가를 생산하는 근거였고, 연구 신약개발과 밀접히 관련된 내용”이라면서도 “이권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처장으로 임용된 이후 과거와는 무관하게 공정·중립성 염두에 두고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처장이 사외이사 논란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딸인 문다혜 씨의 건강보험료 논란, 고어사 인공혈관 사태 등에 대한 복지위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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