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최지민, 조윤해 간호사)은 최근 베트남 빈단병원(HCM)에서 식도무이완증(아칼라지아)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경구 내시경 근층절개술 술기를 전수하고 돌아왔다고 17일 밝혔다.
조주영 교수팀은 베트남 소화기학회 초청으로 ‘경구 내시경 근층절개술(POEM)’을 주제로 ▲경구 내시경 근층절개술 술기 ▲예방 및 합병증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베트남 소화기내과 의료진들에게 3명의 식도무이완증 환자 내시경 시술을 라이브로 시연, 노하우와 최신지견을 전수했다.
경구 내시경 근층절개술은 식도무이완증에 내시경만을 이용해 식도 점막에 구멍을 내고 식도근육을 절개, 식도를 넓혀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도록 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조주영 교수는 “지난 11월에 이어 베트남 소화기학회 초청으로 분당차병원의 우수한 내시경 치료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베트남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세계 의료진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2014년부터 식도무이완증 내시경 수술을 시행한 이래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 200례를 달성하며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