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서울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환자 이름을 호명하지 않는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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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환자가 내원해서 진료과 앞에서 순서를 기다릴 때 간호사가 환자의 이름을 호명하지만 서울대병원에서는 이름 대신 본인의 고유번호를 부여받아 하루 동안 사용하게 된다.
이를테면 ‘홍길동 님, 들어오세요’가 아닌 ‘A0000 님, 들어오세요’ 라는 식으로 환자를 식별하고 호명한다.
당일 첫 진료 때 부여받은 개인 고유번호는 같은 날 채혈실, 각종 검사실, 약국, 마지막 수납까지 모든 외래 공간에서 동일하게 사용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이름 없는 당일 고유번호 운영은 복잡한 외래 공간에서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시행 배경을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오는 4월 3일 제중원 134주년 기념 ‘의료의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대한외래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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