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가 국내 체외진단 사업 부문 강화에 나섰다.
GC녹십자엠에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에서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부문 선두기업인 일본의 후지레비오사와 면역분석기 ‘루미퍼스 시리즈(Lumipulse Series)’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루미퍼스 시리즈’는 간염, 에이즈 등 감염성 질환을 비롯해 암, 당뇨, 갑상선, 호르몬 검사 등 총 30여 종의 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하는 진단기기다.
환자의 혈액으로 항원∙항체반응을 분석해 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루미퍼스 시리즈’는 ‘루미퍼스 G600 Ⅱ’과 ‘루미퍼스 G1200’로 구성됐다. 각각 1시간에 최대 60건과 120건의 질환 검사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후지레비오의 면역분석기 두 제품을 동시에 공급하는 만큼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중소형 병원까지 판매경로를 넓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후지레비오와 면역분석기를 비롯한 다양한 체외진단기기의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안은억 대표는 “체외진단 사업 확장을 위한 필수 품목을 모두 갖춰 병∙의원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체 품목의 연구개발과 후지레비오와의 협력을 통한 추가 제품 도입 등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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