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병원서 공연 펼친 유명 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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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이규봉 교수, H+양지병원 힐링콘서트 참가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2019.04.02 09:32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사장 김철수)은 지난 1일 본관 로비에서 입원환자와 외래고객을 대상으로 힐링콘서트 ‘Love the Spring’ 을 개최했다.

이번 힐링콘서트에는 국내 유명 소프라노 정혜숙 씨를 비롯해 바리톤 이규봉, 소프라노 박순정, 김순영, 정민화, 양미란, 반주 김희정 씨 등의 성악공연으로 구성됐다.

정혜숙 소프라노는 개인 가곡집 ‘위로’ 를 출반했고, 안익태 기념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돌체마티네 초청 독창회 등 에서 멋진 공연을 펼친 국내 유명 소프라노다.

특히 이날 공연의 유일한 남성 바리톤 이규봉 추계예술대학교 겸임교수는 37년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인연으로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성악부문 입상 경력을 보유한 유명 바리톤으로 이탈리아 ‘페라라 국립음악원’ 비엔뇨과정과 독일 에쎈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 등 유럽 각국에서 수 많은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독창회, 음악회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규봉 교수는 “태어난 병원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신기하면서 매우 기쁜 일이었다”라며 “그동안의 무대 중 가장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H+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은 “병원생활에 지친 환자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고 사랑과 믿음으로 환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