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종합병원인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이사장 이승광)이 이달 1일부터 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고압산소치료기 및 치료실을 도입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고압산소치료는 산소 부족으로 유발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에서 산소만을 호흡시켜 혈액과 조직 내 높은 산소 농도를 유지시키는 방식이다.
일산화탄소 중독, 감압병(잠수병)에 이어 최근에는 감염, 화상, 당뇨병성 등 조직 괴사, 돌발성 난청에까지 적용되는 등 시술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굿모닝병원이 도입한 고압산소치료기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같은 수준의 최신 기종이다. 경기도 내 응급의료기관 중에서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됐다.
굿모닝병원의 이번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은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잇달아 일어난 가운데 진행됐기에 더욱 주목된다.
이승광 굿모닝병원 이사장은 “불의의 사고든, 아니면 자살이든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사후 치료에 대해서도 신속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 의료진과 첨단장비를 통해 최적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 및 보건의료발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