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최근 원내 농천홀에서 '메이요클리닉의 혁신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메이요클리닉 사업개발부의 클라크 오틀리 메디컬 디렉터는 ‘새로운 의료환경에 대응하는 메이요 클리닉의 전략’(Mayo clinic - Strategic Imperatives in the New Healthcare Economy)을 주제로 메이요 클리닉의 벤처육성 부분에 대해 소개했다.
클라크 디렉터는 “메이요클리닉이 연구개발 지원과 플랫폼이 되어주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통해 얻는 수입은 메이요 연간 총 수입의 10%를 차지한다. 이 수입 모두는 다시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육성에 재 투자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요클리닉은 '메이요클리닉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 기술 등 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명지병원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요클리닉연구소(Lab)에서는 매일 4만건에 가까운 표본을 받아 테스트를 하고 메이요 케어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의료기관에 테스트 결과를 제공한다.
클라크 디렉터는 “메이요 클리닉은 전 세계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세계 흐름에 맞춰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환자에게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갖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대에서 헬스케어의 변혁을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메이요클리닉 혁신센터 바바라 베리 디자인 팀장은 ‘인간 참여형 헬스케어 이노베이션’(Health Care Innovation with the Human in the Loop)을 주제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헬스케어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바바라 팀장은 "메이요 혁신팀에서는 지난 10년간 400건의 헬스케어 디자인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프로젝트는 2만 시간 이상 환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요클리닉 영상의학과 교수이자 메이요클리닉 3D 프린팅/해부 모델링랩 공동디렉터를 맡고 있는 조나단 모리스 교수는 ‘3D 프린팅과 헬스케어’(3D printing and Healthcare)를 주제로 FDA 승인 하에 진행되고 있는 3D 프린팅을 통한 의료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메이요클리닉과 케어 네트워크의 멤버가 되어 함께 일하는 협업관계를 맺고 있다. 명지병원 환자들은 멀리 미국까지 가지 않더라도, 추가적인 부담 없이 명지병원에서 메이요 클리닉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