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대규모 산불로 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고성 일대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의료봉사, 구호물품 및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둔 공단은 지난 4월 4일 강원도 화재발생 몇 시간만인 5일 0시30분 ‘긴급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회공헌활동 담당직원을 현장에 급파해서 생필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부터는 지원을 확대했다. 건보공단 소속 ‘건이강이 봉사단’은 속초시의사회, 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대피소가 차려진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안과 등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해대책본부 종합상황실(고성군 천진초교)에 건강보험 상담센터를 설치, 금번 산불로 틀니 및 장애인보장구 등이 멸실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불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또 현지에서 필요가 절실한 세탁기와 건조기 등이 설치된 공단의 이동 빨래차로 이재민들의 세탁을 돕고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9일 오후 재해현장을 살펴보고 고성군에 위치한 대피소와 속초시의 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위로와 함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으로 피해복구 성금 3000만원과 추가 구호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