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학병원 교수(의사)와 중소병원을 연결시켜 주는
‘닥터매칭
’ 프로그램이 개설돼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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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정영호)와 HM&컴퍼니(대표 임배만)는 최근 ‘닥터매칭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고 10일 발겼다.
구직의사에게는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의술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병원에게는 병원이 요구하는 적합한 의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닥터매칭’은 그동안 의사 헤드헌팅 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 단점과 문제들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구인구직 서비스다.
기존에는 구직의사가 병원 정보를 얻기 어려웠고, 재직하던 병원에 구직 중이라는 정보가 새어나가는 등 신뢰에 문제가 있었다.
‘닥터매칭’은 상세한 병원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정보를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병원 입장에서는 재직 중인 진료과목 의사 반발 등을 우려해 희망하는 전문의를 공개적으로 초빙하지 못했다.
‘닥터매칭’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해 재직 중인 다른 의사 반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구직을 희망하는 의사가 ‘닥터매칭’ 홈페이지를 통해 구직을 의뢰하면 담당자가 전화, 메일, 면담 등의 매체를 통해 적합하게 구인을 희망하는 병원과 연결시켜 준다.
임배만 HM&컴퍼니 대표는 “기존의 헤드헌팅 과정에서 불거졌던 구직자와 구인기관의 우려와 불만을 최소화 시켰다”며 “중소병원 의료인 채용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국립대학교병원장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의회, 대한중소병원협회와 ‘의료인력 수급문제 완화를 위한 자율개선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학병원 정년을 맞은 교수가 퇴임 후 중소병원에서 전문 의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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