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독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브라운 코리아가 동물용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 10일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비브라운 글로벌 동물용 헬스케어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동물병원협회 허주형 회장, 서울시수의사회 최영민 회장 등 약 30여 명의 수의사가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동물용 헬스케어 사업 전반을 소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동물병원은 진료과목이 세분화돼 있지 않아 병원 규모와 무관하게 모든 질환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갖춰야 하지만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동물용 의료기기 제작 및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다수의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료기기를 대체해 사용하는 등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비브라운은 이 같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180년간 쌓아온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동물 임상증상에 따른 의료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동물용 헬스케어 시장에서 이 같은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는 비브라운이 유일하다.
비브라운은 소독 및 감염관리, 일반 외과 및 응급의학, 카테터 등의 주입용 치료기기와 수액요법, 최소 침습 수술, 신경외과, 정형외과 및 수술 후 봉합 등 다양한 임상 증상 카테고리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동물용 헬스케어 총괄 리차드 쉴 사장은 “단순히 개별 제품이 아닌, 종합적인 솔루션이 모두 담긴 시스템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는 게 동물용 헬스케어 사업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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