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윤상섭 교수) 타비팀(TAVI Team)이 타비 시술(TAVI, 경치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300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타비 시술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기간도 5~7일 정도로 그 기간이 매우 짧은 장점이 있다.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은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를 중심으로 숙련된 의료진(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들이 팀을 이루어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거두고 있다.
2012년 첫 시술을 시작으로 2016년 한해만 50례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한해 100례를 넘어섰다.
2018년 1년간 시행한 100례의 환자 평균연령이 80.6세이고, 시술성공율 100%이며 대부분이 고령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99%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총 입원기간은 평균 5.2일, 시술 후 입원기간은 2.8일이었다.
이번 300례 시술을 받은 환자는 윤석우(남, 87세)씨로서, ‘중증대동맥판막협착증’이란 병으로 고통 받다가 성공적인 시술을 마치고 병동으로 이송되어 퇴원 준비 중에 있다.
장기육 교수는 “타비 시술은 심뇌혈관 중재시술에서 난이도가 제일 높다. 시행 건수 및 성공률이 병원 위상 및 지표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며 “한국의 타비 시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이번 타비 시술 300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타비 시술은 다학제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그리고 마취통증의학과로 구성된 의료진이 성공적인 시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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