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보령제약(사장 이삼수)은 최근 중앙연구본부 설립 37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삼수 사장은 “신약 개발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보령중앙연구본부는 카나브패밀리 개발 및 Fisrt in Class 항암제 'BR2002'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표적항암제 겸 면역항암제인 'BR2002’는 올해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BR2002’는 PI3K와 DNA-PK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혁신 신약으로, 이미 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효능이 확인되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보령제약은 혈액암을 시작으로 이후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령중앙연구본부는 1982년 설립돼 1988년에 고혈압 치료제인 캡토프릴 개발 성공 이후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의약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니트렌디핀, 독소루비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다수의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2010년에는 총 18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