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24일 밝혔다.
심혈관통합학술대회는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순환기의공학회,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순환기 유관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4월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전국 심혈관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대거 참석했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복합의약품 3종으로, 아모잘탄(고혈압)과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로 구성돼 있다.
아모잘탄은 2가지 성분(암로디핀+로사르탄)이, 아모잘탄플러스(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와 아모잘탄큐(암로디핀+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는 3가지 성분을 복합한 전문의약품이다.
고지혈증치료 복합의약품인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으로, 발매 3년만에 5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현재 관련 분야 시장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한미약품의 세션은 박창규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와 최동훈 연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구영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이무용 동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조구영 교수는 ‘Evidence-based Approach for Ideal Hypertension Management’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아모잘탄플러스는 2제 요법으로 혈압조절이 충분치 않은 환자들에게 CCB/ARB/Chlorthalidone을 1알로 편리하게 처방할 수 있는 약제”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이무용 교수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수젯 3상 임상 ‘MRS-ROZE’의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MRS-ROZE’ 연구는 로수젯과 단일제(로수바스타틴)를 용량별로 투여해 8주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 교수는 “고용량 로수바스타틴 단독요법과 로수젯의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로수젯 투여 군에서 LDL-C 감소 효과 및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 사업부 전무는 "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은 작년 각각 796억원, 56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 분야에서 확고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수한 의약품 개발과 함께 탄탄한 근거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