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앞으로 10년 간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분야 직종이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우리나라 대표직업 196개에 대해 향후 10년 간의 일자리 전망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수록한 ‘2019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한국직업전망’은 지난 1999년부터 발간된 직업정보서다. 각종 연구보고서와 통계청 및 유관 협회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정량·정성적으로 전망한 뒤 직업별 유관협회·연구소·현장 전문가 검증 등의 분석을 거쳤다.
그 결과, 오는 2027년까지 취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직업은 총 19개로 주로 보건의료·생명과학·법률·사회복지 분야 등이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의사와 한의사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간호사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등이 취업자 수가 많아지는 요인으로 꼽혔다.
물리치료사는 보험시장 확대로 인한 의료서비스 증가, 간병인은 국가지원 중심의 돌봄환경 확대와 치매 및 요양시설 증가가 수요가 많아지는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치과의사는 고령자 임플란트 등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수의사는 반려동물 문화 확대와 검역업무 증가 등의 이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소 증가’에 해당하는 직종에도 방사선사, 약사 및 한약사, 의무기록사, 임상병리사, 임상심리사, 치과기공사, 치위생사, 등의 보건의료 분야 직종이 이름을 올렸다.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일자리 증감은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인구구조 및 사회·문화적 환경 그리고 정부 정책 및 제도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급변하는 미래 일자리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학습하고, 사회 문화 및 정책 변화에 관심을 가지며 자신이 선호하는 전문분야를 개척하는 정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