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가 외국 의학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방간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간’ 자체 문제와 더불어 심혈관질환 발생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실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1.64배 높았으며, 지방세포 침착 뿐 아니라 염증세포까지 침착된 환자는 2.58배까지 증가했다.
임수 교수는 “지방간에서 생긴 염증이 악화되면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들을 보더라도 지방간을 가진 사람의 절반이 향후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은 주의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간의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 과학 저널인 ‘Obesity Reviews’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