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문재인 케어로 대형병원 문턱이 낮아지면서 서울대, 서울아산 등 빅
5 병원을 비롯한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들이 넘쳐나는 환자들로 행복한 비명
. 특히
MRI나
CT 촬영은 평일에 수요을 맞추지 못해 주말이나 공휴일은 물론 새벽이나 심야 시간에도 풀가동하는 실정
.
그럼에도 이들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수 개월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 실제 서울·인천·경기 지역 상급종합병원(21개)의 지난해 MRI 검사는 49만 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7년보다 11.1% 증가한 수치.
폭증 수준의 검사 건수를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일부 대학병원은 주변 중소병원이나 척추관절 전문병원 등에 MRI 관련 협약을 요청하는 것으로 파악. 이와 관련, 서울의 한 중소병원 원장은 “최근 某대학병원의 MRI 관련 협약 제안을 받고 너무 어이가 없었다. 이런 상황이 진정한 상생(相生)이고 과연 올바른 의료전달체계인지 자괴감이 들었다”고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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