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 송민호 원장이 지난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32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설원학술상
’을 수상했다
.
‘설원학술상’은 한국 당뇨병학 기틀을 만들고 이끌어 온 설원(雪園) 김응진 박사를 기리는 학술상으로, 대한당뇨병학회는 매년 탁월한 연구업적을 세운 연구자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송민호 원장은 당뇨병, 비만 및 인슐린 저항성 발생기전 이해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개 연구를 수행해 독창적인 당뇨병 연구모델 개발, 원천기술 확보,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국제과학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대식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호흡 복합체 기능 결손은 염증반응과 함께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혈당 감소에만 초점이 맞춰진 기존 당뇨병 치료제 한계를 극복해 인체 내 호르몬에 의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2018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근정포장, 올 1월에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Rose Lecture상’을 수상하는 등 당뇨병 연구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송민호 원장은 “앞으로도 대한당뇨병학회 발전과 당뇨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상으로 받은 1000만원은 충남대학교병원 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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