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들에게 사회공헌이란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여 공급하는 제약 기업으로서의 소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일원인 기업시민으로서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가치다.
국내 진출한 글로벌제약사들은 기부활동과 환자 및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후원, 과학진흥 지원,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리 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더욱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통해 우리 사회에 보다 더 의미 있는 공헌을 하기 위한 노력으로 10~15년 이상 꾸준히 사회공헌을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제약사들의 사회공헌 노력은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2018년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29개 글로벌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이 2018년 약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의약품 무상공급 등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에도 기인한다. 많은 글로벌제약사들이 사회약자층 건강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신약을 필요로 하는 차상위 계층에게 무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해 국내 환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글로벌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활동금액 비중 역시 0.55%다. 이는 전경련 2018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서 나온 국내 주요 기업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0.18%인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정도 높은 수치로 나타나, 규모가 매우 큰 편임을 알 수 있다.
한국기업공헌평가원에서 조사한 우리나라 10대 산업군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에서도 타 산업군보다 글로벌제약사의 기부금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글로벌제약사는 국내 의·과학 발전 및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학술상을 제정해 의학자들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일례로 바이엘 임상의학상은 우수한 임상의의 연구 업적을 발굴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분쉬의학상 역시 구한말 최초의 독일인 의사 리하트분쉬 박사의 업적을 기려 국내 의학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우수한 연구 의학자들을 선정한다.
한국얀센은 폴 얀센 박사 조현병 연구 학술상을 통해 정신과 전문의들의 학술연구 의욕을 고취하고자 1996년부터 대한신경정신과학회와 함께 조현병의 생물학적 분야에 탁월한 연구업적이 있는 전문의를 선발해 시상한다.
머크는 국내 대장암 및 두경부암 분야 연구 및 학술 지원을 위한 대한암학회 머크 학술상, 국내 대장암 임상연구 분야 연구 및 학술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임상암학회 머크 학술상, 생식의학 분야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생식의학회 머크 학술상을 제정했다.
한국화이자는 2006년 대한의사협회와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을 공동으로 제정해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한 인사를 발굴함으로써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 활동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 발전 및 인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함께 화이자 의학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제약사들은 제약사의 전문성을 연계한 과학교실 등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물론 환자들의 건강과 정서 등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금 모금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후원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거나,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 등 임직원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제약사들은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을 통해 한국 사회가 더욱 의미 있게 발전하는 것을 돕는 동반자가 되도록 계속 힘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