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부산백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정재일)가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2015년 12월 4세대 수술로봇 다빈치Xi를 도입한지 3년 5개월만이다.
그간 로봇수술센터는 첫 수술 시행 후 7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했으며, 이후 빠른 성장을 보이며 도입 2년 만에 500례를 달성했다.
2019년 5월 현재까지 과별 건수로는 ▲비뇨의학과가 294건 ▲산부인과 260건 ▲외과(소화기) 204건 ▲외과(갑상선) 192건 ▲이비인후과 52건 등이다.
연도순으로는 2015년 4건을 시작으로 ▲2016년 221건 ▲2017년 319건 ▲2018년 339건 ▲2019년 5월까지 119건으로 20일 기준 총 1002건을 돌파했다.
부산백병원 관계자는 "도입 2년째인 2017년부터는 연간 300건 이상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양적인 성과에 못지않게 질적 성과 역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경남 최초로 로봇방광전적출술과 총체내전환술 성공에 이어, 김완석·서원익 교수팀이 전립선암, 부신종양, 후복막종양 3개 질환 동시 수술을 성공해 유럽로봇학회에 발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일 로봇수술센터장은 “단기간에 로봇수술 1000례라는 성과를 이룬 데에는 도입 준비단계부터 지금까지 각 과별 의료진과 스탭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수술은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개복수술을 대치하는 모든 수술에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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