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전문 검사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26일 대한개원의협의회 학술세미나에서 유전성 치매 및 파킨슨병 검사에 대한 전문의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 파킨슨 등 노인성 질환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의료계에서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다양한 치매 진단·치료를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CL 황금록 전문의(진단검사의학과)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유전성 치매·파킨슨병 유전자 검사’에 대한 강연을 했다.
유전성 치매·파킨슨병 유전자 검사는 NGS(Next-Generation-Sequencing) 기술을 이용, 치매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유전자를 파악할 수 있다.
최근에는 NGS(Next-Generation-Sequencing) 기술을 이용해 치매 발병 위험도 높이는 유전자 58개 전 영역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전성 치매· 파킨슨병 유전자 검사’가 관심을 받고 있다.
NGS 검사는 한 번에 여러 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임상소견을 보이거나 동시에 검사했을 때 검사 대상자에게 유용할 수 있는 여러 유전자를 한 번에 검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SCL 황금록 전문의는 “지금까지 치매 유전자 검사는 대표적인 치매 유발 유전자인 APOE(아포지질단백질)를 확인하는 검사였다. 하지만 NGS 기술을 이용한 유전성 치매· 파킨슨병 유전자 검사는 한 번의 검사로 질환과 관련 있는 유전자(58개) 전(全) 영역을 확인할 수 있어 치매 및 파킨슨병의 유전성 위험도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전성 치매, 파킨슨병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개인의 유전적 소인을 확인하고 질병이 발생하기 전부터 적극적인 예방활동 및 건강관리를 시행해 치매 발병 연령을 늦추고 질병 경과를 완화할 수 있다”며 “유전성 치매, 파킨슨병 유전자 검사는 평생 한 번의 검사로 충분하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