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19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서 우수 연구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고관절 기저부 골절 환자에서 단일 나사 형태 지연 나사 사용의 높은 재수술 결과 보고’로, 대한골절학회는 이번 연구의 창의성과 학문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고관절 기저부 골절은 다른 골절에 비해 수술 성공률이 높지 않은 데다 발생률이 드문 탓에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적다.
김태영 교수는 5개 병원에서 고관절 기저부 골절을 진단받은 환자의 사례를 모아 분석했고, 기존 나사 모양인 지연 나사를 사용할 때 수술 실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두 개 통합 모양이나 칼날 모양의 지연 나사를 사용하면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음을 규명했다.
그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골다공증 골절 중 고관절 기저부 골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관절 기저부 골절의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 기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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