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3일 광화문광장에서 '환자안전 병원·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조합원 3000명이 참석해 ▲2019 산별 임단협 투쟁 승리 ▲의료민영화 저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ILO핵심협약 비준 등을 촉구했다.
또 참가자들은 ‘환자안전병원, 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2019 보건의료노동자 투쟁선언문’을 발표하며 ▲신규간호사 교육전담간호사 확충 ▲모성정원제 시행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 ▲간호등급 상향 등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여건 향상을 요구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최근 몇 년 간 과로로 사망한 의사와 노동자,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간호사 등 의료계 근무여건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의료 인력 부족으로 비전문 인력이 진료를 대신하는 불법의료가 성행하는 등 총체적 난국”이라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투쟁 선포를 시작으로 공짜노동·비정규직·폭언폭행·속임인증 근절과 의료법을 준수하는 ‘4OUT 2OK 안전한 병원 만들기’ 운동을 시작하겠다"며 "이달부터 교섭에 돌입한 산별 임금단체협상 역시 8월 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