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김중선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심장의 빈 곳을 메꿔 뇌졸중을 예방하는 ‘좌심방이 폐색술’ 100례를 달성했다.
이들 교수팀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9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술 후 뇌졸중 발생률 약 19%, 혈관출혈 발생률은 100% 각각 감소했다.
또 국내 다기관 연구에서도 좌심방이 폐색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이 발생해도 기존 항응고제를 복용하던 환자보다 그 손상부위와 초래되는 여러 합병증이 훨씬 적었다.
박희남 교수는 “항응고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나 항응고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예방에 실패한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내용들은 각각 일본 순환기학회지(2016년)와 미국 중재 학회지(2018년)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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