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건양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최원준
)은
‘왓슨 포 온콜로지
’에 이어 유전적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왓슨 포 지노믹스
’를 추가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
건양대병원은 종양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장비를 도입 운용해왔다.
여기에 정밀의료 암 치료 시스템에 대한 유전적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자 IBM ‘왓슨 포 지노믹스’를 도입했다.
‘왓슨 포 지노믹스’는 대량의 유전적 상세 정보와 약물 정보, 최신 학술 문헌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해 의사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검토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의학저널 ‘온콜로지스트’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10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왓슨 포 지노믹스’를 후향적으로 검증한 결과 전체 환자의 99%에서 의사와 진단이 일치했다.
또 임상적으로 적용이 가능하지만 의사가 식별하지 못한 치료법을 왓슨이 찾아낸 사례도 3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왓슨 포 지노믹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NGS 검사로 얻은 대량의 데이터 분석 작업을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은 “왓슨 포 온콜로지와 지노믹스, NGS 시스템 등 정밀의료 시스템을 완비하게 된 만큼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 세계적 수준의 암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과 IBM은 지난 17일 최원준 의료원장과 아르만도 아리스멘디 IBM글로벌 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왓슨 포 지노믹스 도입 계약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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